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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만5천명 섬나라 마셜군도, 가상화폐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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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인구가 7만5천명가량인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마셜군도가 독자적인 가상화폐 발행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블룸버그 통신과 가상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폴 마셜군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상화폐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마셜군도 가상화폐 'SOV'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셜군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장관직을 겸하는 폴 장관은 "블록체인 기술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지금이 우리 자체 법정통화를 발행하고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마셜군도는 자체 통화 없이 미국 달러를 법정통화로 쓰고 있다.

폴 장관은 "마셜군도 국민은 최초 발행되는 SOV의 10%를 똑같이 나눠 갖게 되고 SOV 공급량을 연간 4%씩 늘릴 계획"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재무부 등과의 협의가 필요해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폴 장관은 또 "SOV가 발행돼도 당분간 지폐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사람들은 SOV 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도 결제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가상통화 발행 추진하는 마셜군도
[구글 지도 캡처]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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