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추석 대목' 맞은 스마트폰 시장…5G폰 살까? 4G폰 살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가 단말·요금제 5G…"꼭 필요 없다면 2년후 구매 추천"

G8씽큐·V40씽큐·갤노트9 '눈길'…실구매 10만~40만원대

뉴스1

광화문 KT매장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10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스마트폰을 바꿀 계획이라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4G LTE 스마트폰 중 어떤 걸 사야 좋을 지 고민이라는 사람이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화질 동영상이나 게임 등을 즐기지 않는다면 굳이 5G 스마트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시장에는 삼성전자의 Δ갤럭시A90 Δ갤럭시S10 5G Δ갤럭시노트10 Δ갤럭시 폴드, LG전자의 ΔV50씽큐(ThinQ) 등 총 다섯 종류의 5G 스마트폰이 있다.

한 매장 관계자는 "보조금도 한풀 꺾여서 5G 스마트폰 보다는 4G LTE 스마트폰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며 "5G 기지국이 많이 구축됐을 2년 후에 사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4G LTE 스마트폰을 추천하는 이유는 5G 스마트폰의 가격과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이다.

5G 스마트폰에서 제일 저렴한 모델은 89만9800원인 갤럭시A90이다. 유일하게 100만원 아래서 찾아볼 수 있는 5G 스마트폰이다. 다음으로 비싼 V50씽큐는 119만9000원이며, 갤럭시노트10은 124만8500원부터 시작한다. 지난 6일 출시된 갤럭시 폴드 5G는 239만8000원이다.

월 5만5000원 5G 요금제가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어서 데이터를 마음껏 쓰려면 최소 7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단말 지원금이 4G LTE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많지만 25%선택약정할인 2년 총액보다 적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갤럭시S10 5G만이 모든 요금제에서 단말 지원금이 25%할인액보다 많은 상황이다. 5G 상용화 초반 대대적으로 풀린 리베이트도 현재 찾기가 쉽지 않다.

5G 기지국이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 있으나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도 '굳이 지금' 5G 스마트폰을 살 필요가 없는 이유로 꼽힌다.

반면 4G LTE 스마트폰은 지원금이 많이 책정된 상태다. LG유플러스에서는 출고가 89만7600원인 G8씽큐를 월 6만9000원 요금제에서 60만원을 지원한다. 9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붙으면 G8씽큐의 실구매가는 20만7600원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V40씽큐도 마찬가지다. 같은 요금제에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70만원을 지원한다. KT는 80만원까지 지원한다. 15% 추가 할인을 받으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서는 약 25만원, KT에서는 13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로는 갤럭시노트9를 눈여겨볼 만하다. 출고가도 109만4500원에서 99만5500원으로 낮아졌고, 지원금도 25% 할인액보다 많아 이동통신3사 모두에서 6만9000원 요금제 가입시 40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다.
ic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