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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美 도착한 조슈아 웡 "미중 무역협상 의제로 홍콩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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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슈아 웡.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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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앞장서고 있는 홍콩 사회운동가 조슈아 웡이 독일 방문에 이어 이번엔 미국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슈아 웡은 홍콩 문제를 미중 무역협상 의제로 삼아 중국을 압박해 줄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공개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웡은 이날 미국 뉴욕에 도착해 홍콩 시위와 관련한 국제여론에 나섰다.

웡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에 인권 조항을 포함하고, 홍콩의 시위를 무역협상의 주요 의제로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웡은 "중국이 홍콩의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고 경영 활동을 보장할 의사가 없다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피해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의 긴급법 조례와 관련해 "계엄령과 유사하다"면서 현재 홍콩은 긴급법이 발동되고, 중국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 의회를 상대로는 계류 중인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웡은 오는 17일부터 미국 의회에서 열리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관련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 법안을 발의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을 포함한 정계인사들과 접촉할 전망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웡은 미국에 앞서 독일을 방문해서는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과 만나 홍콩 시위대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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