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서울 아파트 가격 11주 연속 상승…0.03%↑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11주 연속 이어졌다.

1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같은 오름세이며 지난 7월1주차 대비 11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 강북권역은 지난주 0.04% 상승세에서 오름세가 떨어진 0.03%를 기록했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조사에서는 0.0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강남 4구 중 서초구(0.04%), 강남구(0.03%), 송파구(0.03%)가 전주 대비 오름세가 각각 0.01% 포인트씩 올랐다.

연령별 아파트값 변동률에서도 5년 이하 신축과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값이 각각 0.06%, 0.05%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올랐는데,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지난주 0.02%에서 금주에는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부산(-0.06%), 대구(-0.03%), 광주(-0.03%)·울산(-0.02%) 등 주요 광역시들이 모두 하락했으나 대전은 0.25%로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들을 포함한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률은 0.02%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로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에 보합으로 전환했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1% 상승하면서 2017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로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보합까지 합치면 2017년 11월 첫째 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