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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웜비어 유족, 트럼프와 만찬 예정…독일주재 美대사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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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뉴스1

북한에 약 18개월 동안 억류된 뒤 귀국 엿새 만에 숨진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송환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 부부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및 리처드 그레넬 독일주재 미국 대사와 함께 만찬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웜비어 유족과 만찬을 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그레넬 대사는 자신의 SNS에 "나의 어머니에게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인 신디를 소개했다"면서 "신디는 그의 가족에게 정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넬 대사는 지난달 독일에서 웜비어 가족과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웜비어는 버지니아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6년 1월 북한 관광 도중 북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년 넘게 북한 정권에 억류됐다가 2017년 6월에야 미국으로 송환됐다.

하지만 웜비어는 심각한 뇌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로 고국으로 돌아왔고, 엿새 만인 2017년 6월19일 별세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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