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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총선 D-7개월]여수을, 4선 주승용의 대항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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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김회재·박완규·정기명 등 포진

뉴스1

왼쪽부터 주승용, 권세도, 김회재, 박완규, 정기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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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21대 총선에서 전남 여수을은 4선의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국회부의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설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주 의원은 "정치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지역구에선 출마를 굳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다보니 주 의원은 출마보다는 당선 가능성을 더 걱정하는 눈치다.

주 부의장은 최근 <뉴스1>과 통화에서 "패스트트랙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여수는 지역구가 통합돨 수도 있고, 당내에선 보수대통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정계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정치상황을 좀 더 지켜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정가는 재력, 조직, 경륜 등 정치인이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주 의원이 어떤 형태로든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의원의 대항마로 민주당에서는 경찰서장 출신의 권세도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검사장 출신의 김회재 법무법인 정의와 사랑 대표 변호사, 언론사 대표 경력의 박완규 민주당 부대변인, 변호사 출신의 정기명 여수을지역위원장 등이 꼽힌다.

권세도 부위원장은 지난해 여수시장선거에서 무소속 권오봉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여수시장선거에 참여했던 조직을 기반으로 총선을 겨냥해 조용히 바닥민심 잡기에 정성을 쏟고 있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무소속 후보에게 패하면서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회재 변호사도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김 변호사는 재여수 순천고 동문과 율촌 출신들을 중심으로 표밭 관리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풍부한 공직경험과 탄탄한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여수의 비약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순천지청 차장 재임시 지역언론인들을 배임수재 혐의로 무더기 기소한 사건이 이번 선거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사 대표를 지낸 박완규 민주당 부대변인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바닥민심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출마를 검토 중이다.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정기명 여수을지역위원장도 초중고 동창들을 중심으로 세확장에 나서는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여수을지역위원장에 선임된 이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한 경선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정 위원장은 '주철현 여수갑지역위원장의 그림자'로 불리는 등 주철현의 후원자로 평가되고 있어 여수갑을지역구가 통합되면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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