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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 46만톤, 6%↑…어가하락으로 생산금액은 0.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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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발표

뉴스1

참치선망 원양어선(동원산업 홈페이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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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46만2000톤으로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수출량도 22만1000톤으로서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표한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46만2000톤으로서 전년보다 6.0% 증가했으나, 주요 어종의 어가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0.4% 감소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약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새치류 포함)는 태평양, 인도양 선망선의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7.3% 증가했지만, 이 역시 어가 허락으로 생산금액은 3.1% 증가에 그쳤다.

오징어는 2016년에 어획량이 2만톤으로, 2015년 어획량의 13.3%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이후 2017년에는 4만6614톤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8년에는 포클랜드 수역 어획 부진으로 생산량, 생산금액 모두 26.9% 감소했다.

국내 원양업체는 2017년 39개사에서 2018년 42개사(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4개사)로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 매출액 80억 이상의 중기업이 17개사, 80억 미만 소기업이 17개사로 조사됐다. 어선 수는 211척으로 2017년과 동일했다.

2018년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2017년보다 0.1% 감소했으며,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6235명으로, 2017년보다 0.2% 감소하였다.

일부 중견기업은 지속적인 사업 확장 및 투자 증가로 자산, 부채 등은 증가했지만, 주요 품목의 어가 하락 등으로 기업 이익은 감소했다. 또 부채비율은 하락했지만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며 2017년보다 경영실태가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영진 원양산업과장은 "2018년 원양선사의 매출액이 어가 하락 등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원양업체의 경영상황은 예년에 비해 안정화됐다"며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31.3%, 수산물 수출량의 34.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산업인 만큼,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과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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