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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 "국제공조로 불안정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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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11~13일 런던회의 참가

뉴스1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2018.4.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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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글로벌 금융망이 손상되지 않고 금융시장 불안정을 최소화하려면 금융감독당국의 역할과 감독당국 간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 수석부원장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1차 통함금융감독기구회의에 참가해 이같이 발언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특히 한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대외건전성, 금융산업 건전성, 투자 여건 등이 크게 개선돼 금융시장의 복원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참가국 대표들과 토론했다.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와 그에 준하는 국가 중 감독기구를 통합한 20개 국가의 비공개모임으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유럽국가들과 함께 기후금융 감독방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기 위해 녹색금융네트워크(NGFS)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며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NGFS는 금융산업의 기후금융리스크에 대한 감독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중앙은행·금융감독기관 모임으로, 금융위·금감원은 공동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년간 금융감독기구의 구조 개편과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인도네시아의 통합금융감독기구인 OJK(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를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차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가입으로 향후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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