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KBS 경영악화에도 1억이상 고액연봉자 비율 매년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연봉 1억이상 고액연봉자 비율 지난해 60%···"경영진 물러나야"]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윤상직 의원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경영지표가 악화되고 있지만 연 1억원 이상 받는 고액연봉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BS 직원 61% 가량이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았다.

2016년 58.2%였던 연봉 1억원이상 고액연봉자 비율은 2017년 60.3%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60.8%를 기록했다.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도 3년간 344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KBS의 광고수입은 2016년 4207억원에서 지난해 3328억원으로 급감했으며, 매출액도 2016년 1조4866억원에서 2018년 1조4352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고액연봉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방만경영이라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KBS는 3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며 "경영진은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