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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명절 내내 요리에 지쳤나…추석 다음날 햄버거 찾는 사람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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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막판 햄버거 매출 43%↑



중앙일보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 실내 매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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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햄버거 판매량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기간 요리하느라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명절 막판에 외식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추석 연휴 고객 데이터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평소 대비 20%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햄버거 매출은 평소보다 43% 증가했다.

특히 3~5일간의 추석 연휴 중에서 추석 당일 바로 다음 날 가장 많은 소비자가 맥도날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기준으로 보면 13일 바로 다음 날인 14일에 가장 많은 사람이 패스트푸드점 매장을 찾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명절 요리 힘들어…주말은 햄버거



추석 다음날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추석 당일까지 차례상과 가족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요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명절 기간 고생한 가족에게 추석 다음 날까지 음식 준비를 요구하기 미안해서 다음 날은 패스트푸드점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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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자사 버거를 선전하는 맥도날드 모델. [사진 한국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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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주로 전통 한식이 중심인 명절 요리는 음식 종류가 비슷하고 2~6끼를 연속으로 먹다 보면 싫증이 날 수 있다.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음식을 찾게 된다는 것이 한국맥도날드 분석이다. 특히 연령대가 다양한 친족끼리 비용 부담 없이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장소로 패스트푸드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명절 연휴 기간에는 문을 닫는 식당이 많다. 레스토랑 주인도 고향을 명절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비해 패스트푸드점은 365일 문 여는 매장이 다수다. 특히 개인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명절에 귀향하지 않고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늘었다. 인근 식당이 문을 닫으면 혼추족은 간편하게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장소로 패스트푸드점을 택한다.



‘혼추족’도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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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에그 불고기 버거 출시 기념 행사. [사진 한국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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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추석을 맞아 15일까지 특별 쿠폰 2종을 제공한다. 쿠폰은 이날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받을 수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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