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유럽 친러 국가 벨라루스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윈-20 전략 수송기로 이동한 중국군 사병. 중국군과 벨라루스군은 8일부터 19일까지 '독수리 돌격-2024'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벨라루스 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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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동유럽 친러 국가 벨라루스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윈-20 전략 수송기에 탑승한 중국군 사병. 중국군과 벨라루스군은 8일부터 19일까지 '독수리 돌격-2024'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벨라루스 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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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동유럽 친러 국가 벨라루스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윈-20 전략 수송기가 착륙하고 있다. 중국군과 벨라루스군은 8일부터 19일까지 '독수리 돌격-2024'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벨라루스 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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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친러 벨라루스에서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양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7일 중국 국방부는 “이달 벨라루스 브레스트시 인근에서 ‘독수리 돌격-2024’ 육군 합동훈련을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대테러 임무 수행을 배경으로 인질 구출, 합동 대테러 합동 작전 등 혼합훈련과 연습 과제를 실시, 부대의 훈련 수준과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양국 육군의 실용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일 벨라루스 국방부는 텔레그램 등 SNS에 중국 인민해방군 장병이 윈-20 전략 수송기를 이용해 도착한 사진을 게재하며 중국군이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대테러 합동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반서방 안보·경제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의 10번째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각국은 단결 역량을 공고히 하고, 손을 잡고 외부의 간섭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브레스트시는 벨라루스 서남부에 있는 폴란드와의 접경지대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북부 국경과 약 50㎞ 떨어져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이번 합동훈련은 동유럽의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벨라루스가 SCO 틀 안에서 안보와 방위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중국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중국 인민해방군이 안보 비상상황에 대비해 병력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동유럽 친러 국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진행된 독립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 중국 인민해방군 의장대가 행진하고 있다. 벨라루스 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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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동유럽 친러 국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진행된 독립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중국산 훙치 승용차가 등장했다. 벨라루스 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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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민스크 해방일(독립기념일) 80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자국 의장대를 참여시켜했다. 당시 군사 퍼레이드 지휘관의 탑승차량은 중국이 생산하는 훙치 무개차였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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