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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뺀 수사팀 짜자` 제안한 법무부 관계자들, 檢 고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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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委, 김오수 차관 등 2명 고발

이데일리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된 고(故) 김홍영 전 검사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간부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법무부 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검찰 측에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각각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차관과 이 국장이 지난 9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은 행위는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현직 검사 출신 피고발인들의 상식을 벗어난 부적절한 언행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들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검찰은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특별수사팀 구상은 개인 아이디어 차원일 뿐 공식 논의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고 조 장관도 이 내용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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