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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바른미래 "유시민은 사이비 언술가...세치 혀로 조국 사태도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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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가 깨우쳐준 점 있다면 유시민 실체 벗겨 보여준 일"

바른미래당이 1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조국 사태'가 깨우쳐준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비 언술가인 유 이사장의 실체를 벗겨 보여준 일"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건이 조 장관을 주저 앉히기 위한 '작업'이고 '가족인질극'이라고 했다. 검찰의 조 장관 부인 기소가 가족인질극의 대미(大尾)라는 것"이라며 "범죄자를 두둔하며 국민과 검찰을 인질범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열린 노무현 시민센터 기공식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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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촛불을 든 대학생들을 향해 복면을 벗으라고 한 자신의 말을 거듭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이, 민주노총이나 좌파 시위세력에게는 복면을 벗으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법치를 하고 있지도 않고, 법 이전에 국민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불법 혐의 연루자'이자 수사 대상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법무장관이 수사 방해로 의심될 행태를 노골적으로 이어가는 게 법치인가"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유 이사장은 자신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상당히 만족해 하신다'며 흡족해 했다"며 "흔히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공자도 포기한 사람'이라고 일컫는다. '수오지심(羞惡之心)'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세치 혀로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이야말로 공자도 포기한 사람의 표본일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동양대 건(조 장관 딸의 총장 표창장 허위 발급 의혹) 전체가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저한테 진짜 전화 한 통을 안 하셨다"며 "제가 전해 들은 바로는 밖에서 응원단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대통령께서 상당히 만족해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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