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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재용, 사우디 지하철 공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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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 리야드서 임직원 격려 / “추석 연휴에도 현장 지켜 자랑스럽다”

세계일보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삼성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삼성 총수로서 비전자 계열사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세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15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으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스페인의 FCC, 프랑스 알스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26일 이 부회장은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의 방한 이틀 전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을 방문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최성한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부터 중동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보고받았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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