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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LF, 中 패션기업 빠오시냐오와 함께 런던 패션위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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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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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지난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런던 패션위크에서 2020년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LF와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빠오시냐오社가 함께 진행했다. 또 중국 굴지의 온라인 쇼핑몰이자 런던 패션위크의 유일한 중국 파트너로 선정된 징동닷컴(JD.COM)의 후원을 받아 참가했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0년 봄·여름 시즌 주요 컬렉션은 헤지스의 해외CD인 팀코펜스(Tim Coppens)와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 하이젠왕(Haizhen Wang)이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백투런던(Back to London)'을 테마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현대적인 패션으로 발전시켰다.

헤지스 측은 "이번 패션쇼에서 헤지스는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 비대칭 컬러가 포인트인 재킷, 여유로운 핏의 점프슈트 등 전통에 창의성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여 영국의 문화적 감성을 정교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젠왕은 유명 패션 스쿨인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을 졸업하고 막스마라, 부디카, 올세인츠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다. 지난 2010년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런던 패션쇼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4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매해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2017년 8월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헤지스는 그 해 11월에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입성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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