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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일본인 10명중 6명이상, 한국 백색국가 제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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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수용 어려운 주장하면 관계개선 안돼도 어쩔 수 없어"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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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피해자 배상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 대부분이 한국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 신문이 14일과 15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4%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21%)의 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악화된 한일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대화를 통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57%이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반응은 29%로 조사됐다.

또 요미우리신문이 13일-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한 한일관계가 개선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65%였고 ‘관계가 개선되도록 일본이 한국에 다가서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달 30일-9월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민영방송 TV도쿄가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7%, ‘양보할 정도라면 한일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67%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국민들의 여론이 일본 정부의 ‘한국이 징용문제로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여전히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최근 단행한 개각과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한 반응은 긍정과 부정이 뒤섞였다.

마이니치 조사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리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유임한 것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로 평가한다(34%)는 반응보다 많았다.

그렇지만 요미우리 조사에서는 개각을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46%)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33%)를 웃돌았다.

또 아베 내각 지지율도 마이니치 신문 조사에서는 지난 6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한 반면에 요미우리 신문조사에서는 지난달 조사때보다 5%포인트 떨어진 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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