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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카드로 택시비 결제하면 가방찾기 쉽다"…놓치기 쉬운 신용카드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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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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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택시를 타고 거래처로 이동하던 중 택시에 중요한 서류가 든 가방을 두고 내려 무척 당황했다. 이때 거래처 직원이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한 경우 본인이 탔던 택시를 찾을 수 있다고 알려줬고, A씨는 본인이 타고 온 택시의 기사님과 연락이 닿아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금년 봄 서울 시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른 직장인 B씨는 결혼준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카드이용이 증가해 카드 이용한도를 모두 소진함으로써 예식장 비용을 하객의 결혼 축의금으로 지불했다. 이로 인해 결혼식 당일 축의금 봉투를 일일이 개봉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었고, 카드로 결제했다면 적립 받았을 포인트도 받지 못하였는데 최근 결혼, 장례, 자동차구입 등의 경우 '임시한도 상향'이 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아쉬웠다.

#C씨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등 각종 생활요금을 연체 걱정 없이 카드로 자동납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달 카드를 분실해 재발급을 받고 아무 문제없이 카드를 사용하던 중이었는데, 생활요금이 납부되지 않고 연체됐다. 카드사에 문의했더니 카드를 재발급 받은 경우에는 자동납부 재신청이 필요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면 가방 분실시에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반면 신용카드 애용자지만 이와같은 부가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B씨처럼 불편을 겪거나 뜻밖의 연체자가 되는 등 C씨처럼 낭패를 겪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꿀팁:다양한 카드 활용방법'을 발표했다.

먼저 택시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내린 경우, 티머니 등 교통정산사업자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해 카드번호와 결제 일자를 알려주면 해당 택시 기사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만 해당되기 ?문에 택시비를 카드로 결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결혼이나 장례, 자동차 구입 등 과대 지출로 신용카드 한도 초과가 걱정되면 카드사에 임시 한도 상향을 요청할 수 있다. 카드사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절차를 거쳐 일시적으로 이용한도를 증액 받을 수 있으며 신용등급 등에 따라 한도 상향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신용카드 전월 이용 실적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이용 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부가 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월에 일정액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한다. 전월 실적 충족 여부는 일일이 종이 명세서를 보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앱을 설치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땐 앱카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앱카드란 신용카드 모바일 앱 등에 등록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매체를 말한다. 앱카드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실물카드와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결제하는 게 가능하다.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추후엔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비 등 각종 공과금을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던 중 카드를 교체한다면, 반드시 자동납부 신청을 다시 해야 연체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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