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고용부, 과장급 이상 관리자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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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갑 장관, 임서정 차관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차관을 상대로 한 강연은 고용부 대전고용센터에서 근무 중인 서은혜 주무관(7급)이 한다. 서 주무관은 한국양성평등교육원에 등록·위촉된 전문 강사다. 서 주무관은 성희롱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태도 등을 실감나게 교육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별도 예산 없이 자체 제작한 성희롱 예방 동영상을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고용부는 소속 산하 기관의 성희롱 예방 담당 부서에도 이 자료를 전달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근절을 책임지는 주무부처다. 올해부터 서기관 이상 공무원의 성과 계약 지표에 부서원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 및 성인지 자가 진단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성희롱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다.

선우정택 고용부 정책기획관은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관리자의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기관장이나 사업주가 '성희롱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표하는 것이 직장 내 성희롱 발생비율을 낮춘다"고 말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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