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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토종 OTT 도약 위해 '낡은 규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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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19.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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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넷플릭스 등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OTT 기회 창출을 위해 낡은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16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토종 OTT '웨이브'(wavve)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축사를 통해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시장 경쟁을 제약하는 낡은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 장관은 "기업들의 방송·미디어 분야 혁신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디어 시장은 전통적인 '방송' 중심의 미디어 시청형태가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과 OTT 시청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기업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중이지만 웨이브를 비롯한 토종 OTT는 아직 '유아기' 단계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해외 대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가세하고 있어 국내 업체가 사업 초기 자생력을 갖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이에 최 장관은 토종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시장이 채 형성되기도 전 규제부터 논할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낡은 규제를 풀어 토종 콘텐츠 업체들이 해외 OTT업체에게 역차별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토종 OTT 육성을 위해)콘텐츠 제작역량 확충과 관련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방송·통신사들도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개발과 활용에도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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