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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어서 와 고음악은 처음이지'…춘천국제고음악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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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주년…28일까지 7일간 무료로 '고음악 선율' 선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대표 고음악제로 성장 중인 '춘천국제고음악제'가 21일부터 28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과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19 춘천국제고음악제 포스터
[춘천국제고음악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음악제는 1998년 춘천리코더페스티벌로 시작해 2005년 춘천국제고음악제로 명칭을 바꾸어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고음악은 서양 음악사에서 고전주의 이전의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이다.

올해는 '바로크(Baroque) 상상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축제가 기획됐다.

축제 기간 25명 작곡가의 60개 작품이 84명의 연주자와 무용수, 배우, 연출가를 통해 매일 색다르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중세와 바로크 시대 고음악에 여러 장르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막공연에서는 고음악 악기 중 건반악기인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 등 두 악기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포르테피아노의 경우 춘천지역에서 첫선을 보이는 것으로, 모차르트의 악기를 제작했던 안톤 발터의 악기를 복원한 것이라고 축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악기의 연주를 위해 포르테피아노 연주의 대가 플로리안 비르작 교수(독일)가 초청됐다.

축제 기간인 26일 그리스신화 '오르페우스의 전설'을 소재로 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과 27일 바흐의 정교한 선율 위에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어내는 무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폐막공연은 베네치아의 작곡가 비발디의 글로리아를 트럼펫과 바흐솔리스텐 서울의 합창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음악 악기를 연주자와 함께 알아보는 '어서 와! 고악기는 처음이지?' 프로그램과 중세시대 악기들에 대한 행사 등이 준비됐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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