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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울산, ICT기술 융합 신산업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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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등


【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과 자동차 등 울산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의 발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ICT융합 사례는 조선해양하이테크 타운이다. 오는 11월 완공되는 이곳에서는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조선해양 ICT융합 실증이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ICT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처럼 침체에 빠진 조선해양산업에 ICT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그동안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와 울산시로부터 1074억 원 예산을 확보해 4개분야 24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SW(소프트웨어)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SW개발자환경을 개발하고 지금은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하기 위해 공정, 의사결정,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선박을 위해 통합설계정보표준플랫폼, 선박에너지 관리통합검증시스템, 의장설계시스템 등도 포함돼 있다.

한 단계 나아가 스마트 운항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원격유지보수, 선박안전운항, 안전교육훈련 등 관련 분야의 SW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과 선박시운전센터사업이 현재 예타 검토 중이며 전기추진 기반의 ICT융합 스마트선박 실증사업이 올해 중 시작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울산 주력산업의 침체, 젊은 층의 인구유출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서비스업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며 "ICT융합을 통해 균형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보통신 기술의 집중 육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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