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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일문일답]웨이브 "2023년 유료가입자 500만·매출액 5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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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형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왼쪽부터 조희열 웨이브 기술총괄 본부장, 정욱 웨이브 CFO경영지원본부장,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이상우 웨이브 서비스 본부장, 이희주 웨이브 플랫폼사업본부장/뉴스1 2019.09.16. © 뉴스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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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형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출범에 앞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웨이브 출범식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콘텐츠웨이브 경영진들과의 일문일답.

-웨이브의 해외진출 1, 2, 3단계를 이야기했는데, 단계 별로 언제쯤인 가능해질까?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당장 해외 직접 진출은 위험하기 때문에 3단계의 타임테이블을 만들었다. 정확한 시기는 어렵지만, 해외 여행객 서비스는 오는 10월쯤, 해외 교민 대상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직접 진출은 좀 더 시간을 갖고 글로벌 콘텐츠공급자(CP)와 주주사들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2000억 정도 투자를 유치했다고 했는데, 3000억 투자가 가능할 거라고 보는 이유와, 해외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지 여부는?
▶(정욱 웨이브 CFO경영지원본부장) 현재 투자자들로부터 2000억의 투자를 유치하고 작업 중이고, 이를 토대로 12월쯤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다. 2000억원을 콘텐츠에 투자할 경우 돌아오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3000억원까지는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해외 투자자의 경우, 초기 논의 단계라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여러 루트로 접촉 중이다.

-SK텔레콤이 웨이브에 합류함으로써 어떤 이익을 보는지 궁금하다. SK텔레콤의 지분 확대 계획이 있나?
▶(정욱 웨이브 CFO경영지원본부장) 현재 SK텔레콤이 900억원을 유상증자로 들어와 30%의 지분을 가진 1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웨이브의 유료 가입자 증가에 따라 최대 50%까지 지분을 획득할 수 있도록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다.

-웨이브의 콘텐츠 투자는 드라마에 한정한 건가?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동영상 콘텐츠 중 가장 경쟁력있는 것은 '드라마'일 수밖에 없다. 예능같은 건 그 나라의 문화를 모르면 자막 더빙도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래서 첫번째 타겟은 드라마 위주가 될 것.

-SK텔레콤과 제휴한 뒤 가입자 확보에는 얼만큼 도움이 됐나?
▶(이상우 웨이브 서비스 본부장) SK텔레콤의 모객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또 가입자 유치가 SK텔레콤의 지분 획득과도 연관되어 있어 우리 목표인 500만 가입자 달성에 SK텔레콤의 도움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웨이브에서도 SK텔레콤과 함께 가입자를 위한 '제로레이팅' 계획이 있나?
▶(정욱 웨이브 CFO경영지원본부장) SK텔레콤 상품 중 웨이브 데이터 상품이 있어서 매일 웨이브에 사용할 수 있는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앞서 지상파 3사 사장단이 넷플릭스보다 디즈니가 더 위협적일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한 웨이브의 입장은?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디즈니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엄청난 경쟁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웨이브는 매주 신작이 끊임없이 공급된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디즈니나 넷플릭스의 경우엔 매주 컨텐츠 라이브러리가 추가되지는 않잖나. 국내에서는 국내 콘텐츠가 우선이니까 아무래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그쪽에서 우리와 협력하겠다고 한다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

-넷플릭스는 현재 LG유플러스와 함께 계약을 맺고 IPTV에서 서비스하는데, 웨이브도 SK텔레콤과 IPTV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 있나?
▶(이상우 웨이브 서비스 본부장) SK브로드밴드와 웨이브와의 연동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웨이브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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