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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세계 자동차산업 성장 둔화에도 한국 수출액, 5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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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높은 SUV가 실적 견인

수출 대수 줄었지만 금액 늘어

경향신문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5개월 연속 늘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29억76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7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하는 등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금액이 5개월 연속 늘어나기는 2017년 6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는 세단보다 차량 가격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수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액은 늘었지만 수량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16만4154대였다.

8월에 자동차 업계의 여름 휴가가 몰려있어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데다 해외 시장 등의 수요 둔화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8.7%와 2.3% 줄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도 13.8%와 7.3% 감소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25.4% 증가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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