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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美국무부 "北 실무협상 재개의지 환영…시간·장소 정하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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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 환영"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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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 조기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일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미 실무협상이 몇주일 내 열릴 수 있다는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의 담화에 대한 논평 요청에 "9월 말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우리는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며 북한이 논의를 요구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합의하는 시간과 장소에 그런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 바뀌는 북한의 요구와 우선순위를 미국이 충족시킬 현실적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언급할 게 없다"고 답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비핵화 논의 전에 체제보장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차 나타냈다.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 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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