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몇 주 안에 미국과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어제(16일) 북한 외무성이 밝힌 데 대해서 미국 국무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체제 보장 약속이 있어야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요구사항을 북한이 말했었는데요. 그런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은 어제 미국 담당 국장의 담화문에서 "몇 주 안에 미국과 실무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제 보장 약속이 있어야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며 요구 조건도 구체화 했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미국도 현지시간 16일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발표할 만한 어떠한 만남도 없다"면서도 "9월 하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 이러한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 문제와 제재 해제에 대해 미국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반감을 보여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해임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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