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북 '실무협상' 언급에 미 "대화 재개 환영…논의 준비 돼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몇 주 안에 미국과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어제(16일) 북한 외무성이 밝힌 데 대해서 미국 국무부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체제 보장 약속이 있어야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요구사항을 북한이 말했었는데요. 그런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은 어제 미국 담당 국장의 담화문에서 "몇 주 안에 미국과 실무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제 보장 약속이 있어야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며 요구 조건도 구체화 했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미국도 현지시간 16일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발표할 만한 어떠한 만남도 없다"면서도 "9월 하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 이러한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 문제와 제재 해제에 대해 미국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반감을 보여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해임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 , 구영철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