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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박지원 "나경원도 삭발? 黃 하나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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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왼쪽)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삭발'은 구시대 유물이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끝으로 더 이상 삭발하는 의원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 21세기 의원은 삭발 등 구시대 투쟁방법 쓰지 말아야

박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21세기 국회의원은 △의원직 사퇴 △ 삭발 △ 단식 등 3가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 소개한 뒤 "(황교안 대표가 삭발에 나선)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바른 방향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의원도 삭발할까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 한 분으로 족하다. 그런 일은 이제 정치권에서 하지 말자"고 했다.

◆ 한국당, 조국 공격은 결국 총선과 대선 때문

박 의원은 진행자가 "야당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은 (조 장관이) 대선후보로(뜨는 것을) 미리 잡겠다, 이런 말도 있다"고 하자 "조국 장관이 차지하는 여권 내의 그러한(존재감), 내년 총선이나 대권후보의 가능성을 두고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동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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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보는 나경원. 연합뉴스


◆ 조국 장관 직접 관계없어도 만약 친인척이...그래서 미래가 불안

박 의원은 "(조국 장관) 본인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가족들, 부인, 5촌 조카, 동생, 처남, 딸, 이런 분들이 검찰 조사를 받거나 조사 대상이 된다고 한다"며 "혹시라도 불행한 관련이 나온다고 하면 참 문제가 많을 것이다"고 이런 점을 봐 '조 장관 미래가 불안해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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