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목포한국병원과 MOU…비만 치료제 개발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고광일 목포한국병원 대표원장(왼쪽), 김종민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대표이사(오른쪽). [사진 제공 = 메디파트너생명공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이 국내 병원과 손잡고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목포한국병원과 췌장에서 채취한 장내세균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체내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 말로 장내세균이다. 인간 장내에는 100조개가 넘는 세균이 존재해 비만, 당뇨 등과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학계에 알려져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조직, 혈액, 소변, 대변 등) 제공 및 보관, ▲검체를 이용한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 및 학술, 정보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마이크로바이옴 인체조직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글로벌 제약사도 연구를 진행하는 등 유력한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쥐에서 취득한 샘플만으로는 연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자사는 다양한 인체조직과 유래물을 이용한 임상 연구가 가능한 인체조직은행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종민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대표는 "자사가 인체조직 샘플을 확보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국내외 제약사 등으로부터 신약개발 협력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수술 비만치료제 개발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