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CJ ENM 홈페이지 캡처] |
지상파를 주축으로 한 토종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출범을 앞둔 가운데 CJ ENM과 JTBC도 MOU를 체결하고 또 하나의 토종 OTT를 설립한다.
CJ ENM(대표이사 허민회)과 JTBC(대표이사 손석희)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양사는 오는 2020년 초까지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OTT인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이 법인을 통해 양사 콘텐츠 결합상품 등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추가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CJ ENM과 JTBC는 "넷플릭스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디즈니, AT&T 등 풍부한 IP를 가진 기업들도 자체 OTT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이미 인기 IP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양사가 향후 OTT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더욱 늘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주도 OTT인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Oksusu)를 통합한 글로벌 OTT 웨이브가 출범한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을 통해 오는 2023년 말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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