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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올해 국군의날 행사 '대구 공군기지'서 개최…스텔스기 동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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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국군'을 주제로 거행

아시아경제

한국 공군의 최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 3월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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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는 17일 "올해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다음달 1일 오전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스텔스 전투기인 F-35A 등 공군 핵심 전력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69주년 행사는 해군 2함대사령부, 작년 70주년 행사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각각 개최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를 개최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해군 작전헬기 등도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가용 전력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국군'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각군 기수단과 사관생도가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영상, 공중전력 기동, 블랙이글 축하비행 순서로 진행된다.


어떤 전방위적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국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전시성 시범 등은 최소화했다.


또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과 공중자산을 현시하고 소개하면서 첨단 과학군으로 '혁신하는 국군'의 위용을 드러낼 계획이다.


국민과 함께 나라를 지키며 성장 발전해온 국군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날인만큼,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예비역 등 2300여명도 초청한다.


한편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서 항공기 기동 등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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