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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몰카'찍고 도주하다 돌연사한 말레이시아 5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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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몰카’ 촬영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저항하다 갑자기 숨졌다. 현지 경찰은 돌연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선일보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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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일간 더 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방사르의 한 식당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젊은 여성을 몰래 찍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24세 여성이고, 신고자는 35세 여성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지목한 대로 A(53)씨를 체포하려 했다.

그러자 A씨는 식당 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그를 쫓아 붙잡았지만, A씨는 격렬하게 저항하다 별안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은 구급차를 불렀으나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해 있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A씨가 돌연사한 것으로 사건을 분류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말라야대 의료센터로 보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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