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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트리비앤티, 140억 CB 발행..."파이프라인 가치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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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트리비앤티는 17일 14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한양증권 등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3.0%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의 임상 3상(ARISE-3)을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인 오라(Ora)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피험자 투약이 시작됐으며, 내년 3·4분기 중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한 임상 3상을 준비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RGN-137’과 임상 1상 단계인 뇌종양 치료신약 ‘OKN-007’이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우월한 치료효과가 확인되는 등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용은 기존에 보유 중인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기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취득에 대해서는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몇개 기관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앤티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작용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진행과 타법인 지분 취득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이원화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싱 아웃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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