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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나경원 "조국 관련 국정조사, 이번주 중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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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교섭단체 대표연설, 정기국회 일정 마무리 후 진행" 제안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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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국회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 요구서는 이번주 중에 접수하고 해임건의안은 제출시점과 관련해 좀 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해임건의안은 국회 내 재석인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의석수가 모자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2중대인 정의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 꾸준하게 교섭을 하려한다"고 밝혔다.

국정조사는 재적 의원의 1/4, 해임건의안은 1/3 이상 서명만 받으면 제출할 수 있지만 의결을 위해선 국정조사는 출석 의원 과반,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149석)이 필요하다.

국회 재적 의원 297명 중 자유한국당(110석), 바른미래당(28석), 우리공화당(2석) 등 보수야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합쳐도 과반에 미달한다. 호남 기반인 대안정치(9석), 민주평화당(4석)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날 예정됐지만 한국당이 조 장관 출석을 거부하면서 취소됐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 이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국무위원으로 출석하는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며 "다시 일정을 잡으면 정기국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쪽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조 장관 출석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은 (조국이) 장관이라 출석해야 한다고 할 것"이라며 "저희로서는 조국 인사청문회 2탄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사청문회의 대상자로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참석은 허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 일정도 변경해야 한다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요구했지만, 확답을 안했다"며 "대정부질문은 26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하는 것으로 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정감사는 부득이 순연돼 2일부터 하게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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