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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반도, 평화경제로 열어갈 새로운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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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통일교육원 2부작 다큐 '임브레이싱 피스'

연합뉴스

마이클 버다 독일 험볼트대학교 경제이론연구소장
[아리랑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리랑TV는 오는 19일과 20일 통일교육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2부작 다큐멘터리 '임브레이싱 피스'(Embracing Peace)를 선보인다고 17일 예고했다.

19일 방송할 1부 '피스 이코노미'(Peace Economy)에서는 남북 교류가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살펴본다.

특히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핵심인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북한의 지정학적 강점을 살려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를 하나로 연결하는 내용이다. 동아시아가 철도로 이어지며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까지 세계 3대 교역권을 해양과 대륙으로 연결해 새로운 경제공동체를 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미경 통일교육원 교수는 남북교류와 경제협력에 우려를 보이는 시각에 대해 "그간 남북 간 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발생한 교역액은 248억 5천만달러로, 2018년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발표한 '통일한국 세계2위 경제 대국' 예측에 신빙성을 더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버다 독일 훔볼트대학교 경제이론연구소장 역시 "이것은 놀라운 기회이며, 향후 20~30년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남북한이 평화와 통상, 투자 같은 평화, 경제 관계를 유지하면 독일 통일보다 큰 규모를 이룰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20일 방송할 2부 '뉴 아이덴티티'(New Identity)에서는 남북 간 소통의 장과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은정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장은 독일의 사례를 들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북이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승표 개성공업지원재단 연구담당관 역시 개성공단이 남북 소통과 실험의 장이었다며, 그곳에서 남북 근로자들 사이에 새로운 동질성과 문화가 형성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1부 19일 오전 8시 30분, 2부 20일 오전 11시 30분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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