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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文 “한류 생산유발 효과 20조…창작자 노력에 날개 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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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반도체 다음 성장세…
정책금융 대폭지원·실감콘텐츠 활성화”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 관련 전시 중 실감형 콘텐츠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2019. 09.1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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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문화 콘텐츠 수출은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라면서 “지난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20조원”이라고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면서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국민 콘텐츠산업 정책 발표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한류로 대표되는 국내 콘텐츠 산업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됐고, 2012년 처음으로 문화산업 흑자 국가로 탈바꿈했다”면서 “문화 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가는 성장세”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콘텐츠 상품 100달러를 수출할 때 소비재·서비스를 비롯한 연관산업 수출이 그 두 배가 넘는 248달러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면서 “실제로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원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19. 09.1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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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7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 인재캠퍼스에서 문재인대통령이 동반 관람 자들 과 함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등 실감형 콘텐츠 및 장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부스를 관람 하고 있다. 2019. 09.1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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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용 면에서도 65만명이 넘는 인재가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에게 대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문화 후진국을 벗어나 콘텐츠 강국이 된 것은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한 수많은 창작자의 노력 때문”이라면서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기술만으로도 새 스타 기업이 되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 신설과 ‘콘텐츠 기업보증’ 확대로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홀로그램, 가상현실 교육과 훈련 콘텐츠를 비롯한 실감 콘텐츠를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먼저 도입·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신문

문 대통령, “콘텐츠산업은...”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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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창작자·기업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은 쉽게 체감·활용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감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인재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 것”이라면서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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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가수 화사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화사와 대화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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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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