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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인수…게임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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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가 모바일게임 제작사 액션스퀘어(대표 신형일)를 인수한다. 기존에 영위하던 게임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액션스퀘어도 유상증자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매일경제

17일 액션스퀘어는 와이제이엠게임즈 및 주연테크, 원이멀스, 린코너스톤을 대상으로 1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보통주 1484만7164주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는 프라즈나홀딩스에서 와이제이엠게임즈로 변경된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약 125억원에 신주 1091만7031주를 취득키로 했다. 신주 취득일자는 오는 11월 25일이다. 증자 납입이 전액 완료되면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증자 이후 지분율은 26.41%다.

와이제이엠게임즈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게임사업 역량 강화가 목적”이라며 “액션스퀘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췄고 ‘블레이드’ 등 유명 지식재산권(IP)도 보유해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진동모터 제조 및 공급, 가상현실 및 모바일게임 사업을 전개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 2016년 넥슨 출신의 게임업계 유명인사 민용재 대표가 인수해 게임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97억원, 영업손실 약 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사업 매출은 모바일게임 34억원, 가상현실 관련 매출은 3억원이었다.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인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 권준모 의장은 “이번 투자는 액션스퀘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무엇보다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15년 동안 게임 업계에서 동고동락하며 인연을 쌓은 민용재 대표와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회사 가치 및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는 “이번 투자로 양사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게임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액션명가와 VR명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의 권준모 의장과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는 지난 2006년 넥슨 대표와 사업본부장으로 함께 한바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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