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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펜스도 "美 장전완료"…"수일내 사우디 최선 대응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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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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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은 수일 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피습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느 누구와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미국은 장전이 돼 있고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의 배후에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동에서 자국의 이익과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증거를 평가하고 있으며 동맹국들과도 협의 중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수일 내 최선의 행동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번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장전돼 있는(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다만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날 사우디를 방문해 테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걸프만에 있는 우리나라, 우리 군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자국을 압박하기 위한 제재조치를 완화하기 위해 14일 공격을 감행했다면 그 전략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자국이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의 절반을 앗아간 이번 테러의 배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예멘에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과 싸우고 있는 이란의 동맹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일반 엔진과 제트 엔진을 모두 동원한 드론으로 사우디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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