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나뿐만 아닌 듯하다. 같은 건물에 있는 상가 세입자나 동종 업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할 때면 다들 한목소리로 ‘죽겠다’고 말한다. 경기 불황이 그 어느 때보다 확실히 체감된단다. 비슷한 시기에 점포를 열었던 가게 중 문을 닫는 곳도 보인다.
손님이 줄어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씀씀이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도 안 오는데 그나마 오는 손님은 싼 것만 찾는다.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중고다. 더군다나 겨울이면 비수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겨울이 될까 우려된다.
언론에서는 심심치 않게 디플레이션 공포를 언급하고 있다. 이런 거시경제 이슈가 나의 피부에 와 닿는 날이 올 줄 몰랐다. 정부가 내수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다했으면 한다.
양동준 경기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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