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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골판지 1위’ 태림포장, 의류업체 세아상역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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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태림포장은 라면·택배 박스 등 상자를 만드는 국내 1위 골판지 제조업체다. 사진은 태림포장의 인터넷 사이트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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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골판지업체 태림포장(011280)이 의류 제조업체 세아상역에 매각된다.

17일 태림포장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PE가 세아상역을 회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7000억~8000억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 후 세아상역은 태림포장 지분 71%, 계열사인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태림포장은 라면·택배 박스 등 상자를 만드는 업체로 골판지 원지를 만드는 태림페이퍼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두 회사는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증가로 포장재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6000억원과 48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태림포장은 61%, 태림페이퍼는 54.2% 증가했다. IMM PE는 2015년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를 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세아상역은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으로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의류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갭, 유니클로 등에 납품하며 트루젠,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7700억원을 기록했고, STX중공업 플랜트 부문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펼치고 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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