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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의 '시대'는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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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시대

코리 바커·마이크 비아트로스키 외|480쪽|팬덤북스

이데일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야흐로 ‘넷플릭스의 시대’다. 1997년 비디오·DVD 우편 대여 서비스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이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세계 가입자 수는 무려 1억 4800만명. 국내서도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가입자 수가 240만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시간과 공간,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허물었다. 스트리밍·몰아보기·일괄출시·연속시청·망 중립성·온디맨드·내로우캐스팅·추천 알고리즘·인스턴트 텔레비전 등 수많은 개념을 만들어내면서 기존 TV와는 전혀 다른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방송은 죽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은 콘텐츠 공장이 된 걸까. 세계의 젊은 학자면서 미디어전문가인 저자들은 통일된 콘텐츠가 아니어도 다양한 이용자의 욕망을 사로잡고 어필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이 있다고 본다. 넷플릭스가 어떻게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어울리는 콘텐츠 전략을 세우고 개인화와 최적화의 알고리즘을 갖출 수 있었는지를 분석한다.

최근엔 넷플릭스도 위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이 영향력을 넓히고 있고 연말에는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저자들도 ‘넷플릭스’의 시대는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만든, 넷플릭스의 ‘시대’는 오래갈 것이라 단언한다. 지금 여전히 넷플릭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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