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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尹, APEC 미래번영기금 설립 제안…“역내 청년 교류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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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세션 리트리트 행사 참석

디지털 전환·에너지 전환 등 촉구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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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APEC 회원국들에 청년들을 위한 미래번영기금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이 기금은 역내 청년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제2세션이자, APEC 회원국들의 친목 도모 행사인 리트리트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번영기금을 설립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APEC 회원국 청년들의 교류를 촉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AEPC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한 리트리트에서는 혁신 및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과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 취약계층이 공식, 글로벌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디지털 문맹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혁신 기술이 사회 구성원들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되도록 APEC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APEC 차원의 노력을 선도할 것”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 등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세대 맞춤형 교육 기법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청정 무탄소에너지 도입 확대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APEC 회원들이 경제성 있는 방식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수소경제를 위한 기술 협력과 국제표준 수립에 앞장서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원전 공급망 구축 등 원자력의 평화적 활용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그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선순환의 포용적 경제성장을 이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의장국으로서 포용 경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 국들은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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