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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개막작에 '꼭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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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서 개막

폐막작은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

이데일리

‘꼭두 이야기’ 한 장면(사진=국립무형유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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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의 개막작으로 필름 콘서트 ‘꼭두 이야기’가 선정됐다.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만든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할머니 몰래 꽃신을 내다 판 남매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4명의 꼭두와 다시 꽃신을 찾으러 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꼭두 이야기’는 영화 상영과 함께 20여 명의 국립국악원 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 ‘필름 콘서트’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그리운 사람을 떠나보내는 전통 장례 풍습에 영화적 상상력과 국악· 전통 무용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폐막작으로는 변사 공연 ‘청춘의 십자로’이 선정됐다. 1934년작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며, 문화재 제 488호로 지정된 안종화 감독의 작품이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위해 경성으로 온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7년 복원된 후 변사(무성영화해설사), 밴드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복합문화공연으로 재탄생됐다.

한편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27일부터 사흘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모든 영화 관람과 행사참여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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