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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美 ABC·NPR 방송 전설적 앵커우먼 코키 로버츠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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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지상파 ABC·CBS 방송과 공영라디오 방송 NPR 등에서 앵커우먼·해설위원 등으로 맹활약해온 여성 원로 언론인 코키 로버츠가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합뉴스

여성 원로 언론인 코키 로버츠



로버츠의 가족은 그녀가 유방암 합병증으로 투병해오다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1960년대 WNEW, KNBC 등 지역 방송국을 거쳐 40여년 전 ABC 방송에서 '데이비드 브랭클리의 디스 위크'에 비평가 패널로 참여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임스 골드스턴 ABC 뉴스 회장은 "로버츠의 관대함과 사려 깊은 행동, 날카로운 통찰력을 무척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공영라디오 NPR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었다.

NPR은 애도 성명에서 "코키 로버츠는 NPR 탄생의 산파였다. 그녀는 우리 시청자들의 뉴스 읽기를 이끌어왔다"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의회 담당 특파원으로도 많은 기사를 썼다.

또 뉴욕타임스에서 발행한 여러 베스트셀러의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고 세 차례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캐피털 데임즈: 내전과 워싱턴의 여성들' 등이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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