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중소기업은 360만882곳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는 4만906개, 연구원은 19만3178명에 그쳤다. 전체 중소기업 수와 비교하면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비율은 1.1% 수준인 셈이다.
그나마 있는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해 지역별 편차도 심했다.
전체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의 65%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48%가 수도권에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이란 평가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별로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의 분포 비중을 보면 경기(31.1%)와 서울(28.7%)이 가장 높았다. 나머지 지자체 중에선 5%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따. 제주와 세종의 경우 나란히 0.4%로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일본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으로 중소기업 기술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중소기업도 기술경쟁 시대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대성 기자 bigsta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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