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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북도는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48시간동안 돼지농장 등에 발령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기간 중 5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자체 점검반이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도내 모든 시군에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거점소독시설을 긴급 설치, 모든 축산차량은 소독 후 소독필증 발급받아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전국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돼지농가에 남은 음식물 급여를 금지하고, 돼지가 모이는 도축장에 대해서는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 도축장 내외부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사전 차단방역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18일 도청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방역전문가와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분석과 향후 추진 방역에 대해 논의했고 결과에 대해서는 방역추진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ASF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