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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에 "석유 시설 복구 참여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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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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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전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복구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이번 공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테러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50%가 줄었지만 비축량을 긴급 방출하는 등 복구작업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며 "현재 2/3 가량이 복구됐고 열흘 안에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UN 등 국제사회와 공동진상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국제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동맹국과 협력을 통한 공동 대처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대공방어체제 구축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두 정상은 이 문제도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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