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천우희와 유태오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천우희와 유태오, 정재광이 주연으로 나서는 영화 ‘버티고’(전계수 감독)이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제작보고회를 열고 영화에 대한 소개로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천우희와 유태오는 각자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이야기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디 숲 사무실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 분)은 안정적인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불안정한 계약직 생활에 비밀 사내연애중인 연인 진수(유태오 분)과도 불안해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는 중 창밖에서 로프에 매달린채 일하는 로프공 관우(정재광 분)를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드라마.

배우 천우희가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비밀 사내 연인 ‘진수’(유태오)와의 불안한 연애,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가족 등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창밖으로 마주하게된 로프공 ‘관우’(정재광)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고공 감성 무비로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출연하며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 9. 1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현재 JTBC ‘멜로가 체질’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기도 한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이 방영되는 중에 영화가 개봉이 되었다. 공교롭게 드라마에 이어 제가 또 다시 30대 여성을 그리게 돼서 흥미롭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서영은 이제 막 서른을 넘은 계약직 디자이너인데 지금 시대를 사는 여성이면 다 공감할거 같다. 일이나 연인, 가족 등 관계에서 불안정하고 확실하지 않은 것에 불안해 하는 여성이다”라고 극중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런 천우희는 사회자 박경림으로부터 두 남자배우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자 “복받았다고 생각했다”며 활짝 웃엇다. 천우희는 “(촬영시점상)제가 멜로를 처음하다 보니까, 첫 작품에서 두 남자와 호흡하는 것에 감사했다”고면서 “일단 (유)태오씨 같은 경우는 굉장히 준비성이 철저하다. 그리고 래퍼런스나 주변에 있는 것에 영감을 많이 받으면서 많은걸 공유해주고 해서 많이 배웠다. (정)재광씨는 저랑 처음이지만 신인이다보니 많은걸 질문해주면서 좋은 호흡을 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웠다”고 배우 각각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배우 유태오가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비밀 사내 연인 ‘진수’(유태오)와의 불안한 연애,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가족 등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창밖으로 마주하게된 로프공 ‘관우’(정재광)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고공 감성 무비로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출연하며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 9. 1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또, 유태오는 “원래 멜로라는 장르를 너무 좋아하는데, 하게 되면 (천)우희씨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과거 우연히 뒷풀이 자리에서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좋았다”고 천우희에 대한 첫인상을 이야기해 귀를 솔깃하게 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이기도 한 유태오는 “이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천우희씨 그리고 독립영화계의 라이징스타라는 정재광씨가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 두 사람이 유태오가 하면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같이 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그게 이 영화에서 열정적으로 달릴 수 있게 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천우희와 유태오 등의 호흡이 어떻게 영화에서 구현될지 궁금해지는 영화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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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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