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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댄스 대회 도전한 백악관 전 대변인…“실력은 유치원 수준”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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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숀 스파이서(47·사진) 백악관 전 대변인이 춤 경연에 도전했다.

미국 매체 ABC 방송의 춤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즈’(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한 것.

스파이서는 지난 16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댄스 파트너 린지 아널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스파이스 걸스의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spice up your life)에 맞춰 살사 댄스를 선보였다.

스파이서의 출연은 그의 이력 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그의 춤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스파이서와 아널드 커플의 점수는 30점 만점에 12점으로 평균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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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서와 호흡을 맞춘 아널드는 “솔직히 (스파이서의) 댄스 실력은 유치원 수준”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브루노 토니올리는 “살사의 요소를 조금 살리기는 했지만 박자를 안정적으로 맞추지 못했고 리듬감도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심사위원 캐리 앤 이너바는 스파이서에게 “흥미를 많이 선사했다. 오늘 밤 최고의 엉덩이 흔들기 상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파이서의 춤 실력과는 별개로, 스파이서가 방송에서 입고 나온 의상이 방송 직후 많은 집중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댄싱 위드 더 스타즈'는 유명 인사들이 프로 댄서들과 짝을 이뤄 춤 실력을 겨루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스파이서는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백악관 대변인을 맡았고 그해 7월 세라 샌더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백악관을 떠났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유튜브 ‘댄싱 위드 더 스타즈’(Dancing with the Stars) 채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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