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어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며 발달해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새로 만들어질 태풍이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 북동진해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이후 일본 규슈 혹은 대한해협을 지나거나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는 등 진로가 무척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진로와 무관하게 태풍 반경이 커, 토요일에 영동과 남부를 시작으로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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