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증오와 혐오, 너무나 빠르게 확산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청와대에서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접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언론 자유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이 자유로우면서도 공정한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할 때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경없는기자회의 노력 덕분에 정치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는 문제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면서도 "언론 자본·광고 자본의 문제, 속보 경쟁, 서로 아주 극단적인 입장의 대립 등이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단체로, 해마다 180개 나라의 언론 자유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70위, 2017년 63위, 2018년 43위, 올해는 4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문지환)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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