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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장사리’ 곽경택 감독 “역사 깨닫지 못하면 미래도 없다고 생각”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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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강로동)=김노을 기자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6.25전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곽경택, 김태훈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이 참석했다.

‘장사리’는 역사에 숨겨진 72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영화로 실화를 바탕 삼아 탄생했다.

매일경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곽경택 감독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반전영화”라며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보면 예전에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께서 우리의 힘으로 독립을 못하거나 내란이 일어난 게 아니라 강대국의 이데올로기적 전쟁을 치른 게 6.25전쟁이었다고 하셨다”고 부친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같은 민족끼리 전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가 강대국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가 과거의 불행에서 무언가를 배우지 못하면 미래도 장담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영화의 의도를 전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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